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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2026년 7월 16일·읽는 시간 6분

0.9.0-beta.1, 첫 공개 베타에 담은 것

mote의 첫 공개 베타가 리눅스에 올라갔어요. 무엇이 들어 있는지만큼 무엇이 아직 없는지도 같이 적어 두는 게 첫 릴리스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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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를 열었을 때의 라이브 모드. 캐럿이 있는 제목 줄에서만 기호가 드러나고, 표·할 일·인용은 제자리에 그려져 있어요.
베타를 열었을 때의 라이브 모드. 캐럿이 있는 제목 줄에서만 기호가 드러나고, 표·할 일·인용은 제자리에 그려져 있어요.

공개 베타는 기능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누군가 자기 문서를 이 앱으로 처음 여는 날이죠.

그래서 릴리스 노트에는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담았어요. 문서를 열고, 고치고, 저장하는 동안 실제로 일어나는 일만요.

0.9.0-beta.1은 Linux x86_64용이에요.

무엇이 들어 있나요

한 파일을 세 가지 방식으로 볼 수 있어요.

라이브에서는 마크다운 기호가 숨겨져요. 커서를 옮기면 그 자리의 원문만 나타나요. 소스에서는 입력한 바이트를 그대로 볼 수 있고, 읽기 화면은 인쇄와 PDF의 기준이 돼요.

세 화면은 같은 문서를 보고 있어요. 전환할 때 변환하거나 저장하지 않아요.

저장할 때도 문서를 임의로 손보지 않아요. 표를 다시 정렬하거나 공백을 정리하지 않고, 사용자가 입력한 바이트만 디스크에 써요. 상태 줄에서는 저장으로 몇 바이트가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표는 완성된 모양 그대로 편집할 수 있어요. 커서가 있는 칸만 원문으로 보이고, 그립을 끌어 행과 열을 옮길 수 있어요.

각주는 원문 그대로 왕복하고, 할 일 목록과 취소선, 형광펜도 쓸 수 있어요. 인라인 수식과 블록 수식은 웹엔진 없이 직접 그려요.

이미지는 붙여넣은 뒤 확인 카드에서 저장해야 문서 옆 폴더에 생겨요. 모서리를 끌어 크기를 바꾸면 그 값은 alt 텍스트에 기록돼요.

본문에 쓴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가 돼요. 문서 안의 제목이나 다른 .md 파일로 가는 링크는 같은 창에서 열려요.

자동 저장은 기본으로 켜져 있어요. 편집을 멈추면 1초 뒤에 원자적으로 저장해요.

한 세션에 한 번, 수정하기 전 문서도 백업해요. 백업은 최대 20개까지 보관하고, 초안과 함께 사용자 홈의 상태 폴더에 저장해요. 문서 폴더에는 별도 관리 파일을 남기지 않아요.

찾기와 바꾸기, 폴더 전체 검색을 지원해요. Ctrl+P를 누르면 파일 이름으로 문서를 열 수 있어요.

아웃라인은 현재 보고 있는 위치를 따라가요. 글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는 집중 모드를 켤 수 있어요.

완성한 문서는 HTML이나 PDF로 내보낼 수 있어요. HTML은 수식을 MathML로 담고, PDF에는 북마크 목차와 클릭할 수 있는 링크가 들어가요.

한글 입력과 성능은 실기에서 확인했어요

한글 입력은 운영체제의 입력기를 그대로 사용해요. X11과 Wayland에서 ibus, fcitx5로 확인했어요. 화면 언어는 12개를 지원해요.

앱을 열어 두기만 하면 프레임을 그리지 않아요. 타이핑을 멈춘 동안 프레임 수는 0이에요.

100 KB 문서를 연 개발 빌드에서는 PSS 71 MB를 기록했어요. 실행부터 창이 뜨기까지는 실기에서 215–231 ms가 걸렸어요.

Linux에서는 세 가지로 설치할 수 있어요

Ubuntu와 Debian에서는 apt 저장소가 가장 편해요. 서명 키와 저장소를 한 번 등록하면 이후부터 시스템 업데이트와 함께 받을 수 있어요.

설치 없이 실행하려면 AppImage를, 터미널에서 홈 폴더 아래에 설치하려면 tarball과 설치 스크립트를 이용하세요.

터미널 카드에 적힌 tarball 설치 한 줄과, 그 아래 apt 저장소·AppImage 안내. 모든 파일에는 체크섬과 서명이 함께 올라가요.
터미널 카드에 적힌 tarball 설치 한 줄과, 그 아래 apt 저장소·AppImage 안내. 모든 파일에는 체크섬과 서명이 함께 올라가요.

모든 릴리스에는 SHA256SUMS와 GPG 서명이 함께 올라가요. 키 지문은 배포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받은 파일이 우리가 만든 파일과 같은지 확인하는 방법도 문서 첫 페이지에 두었어요. 서명을 제공하는 것만큼, 누구나 쉽게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중요하니까요.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지금은 Linux x86_64에서만 쓸 수 있어요. macOS와 Windows 버전은 개발 중이에요.

코어는 UI와 분리돼 있지만, 각 운영체제의 텍스트 엔진 위에 셸을 올리는 일이 남아 있어요. 날짜는 적지 않을게요. 사이트 문서의 설치 절에도 그렇게만 적어 두었어요.

사이트 문서의 설치 절. 받기 버튼과 터미널 블록은 Linux 것이고, 카드 셋 중 가운데와 오른쪽에는 macOS·Windows가 개발 중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사이트 문서의 설치 절. 받기 버튼과 터미널 블록은 Linux 것이고, 카드 셋 중 가운데와 오른쪽에는 macOS·Windows가 개발 중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Flatpak도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은 apt 저장소, AppImage, tarball 세 가지예요.

표의 열 너비를 직접 조절하는 기능도 없어요. 마크다운에는 열 너비를 저장할 문법이 없어요. 별도 파일을 만들 수도 있지만, 문서는 .md 하나여야 한다는 원칙을 먼저 지켰어요.

깨진 표나 닫히지 않은 코드 펜스도 자동으로 고치지 않아요. 입력된 문서를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그대로 보여 줘요.

이 베타 빌드는 출시일부터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기간이 지나면 업데이트를 요청해요. 라이선스는 1.0부터 필요해요.

그전까지 확인할 것은 하나예요.

우리가 만든 예제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문제를, 누군가의 진짜 문서에서 찾는 것.

첫 릴리스에서 가장 정확한 설명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는가”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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