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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2026년 8월 9일·읽는 시간 4분

이미지 붙여넣기가 확인 카드를 거치는 이유

스크린샷을 붙여 넣었는데 파일이 어디에 무슨 이름으로 생겼는지 모른 채 폴더가 불어난 적 있나요. mote는 그림을 디스크에 쓰기 전에 한 번 묻고, 무엇을 어디에 쓰는지 카드에 적어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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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e
라이브 모드에서 그림을 클릭한 상태. 테두리와 손잡이가 나타나고, 그림 바로 위에는 캐럿이 닿은 줄의 원문 링크가 드러나 있어요.
라이브 모드에서 그림을 클릭한 상태. 테두리와 손잡이가 나타나고, 그림 바로 위에는 캐럿이 닿은 줄의 원문 링크가 드러나 있어요.

마크다운 문서에는 그림이 없어요. 그림이 있는 경로만 적혀 있죠. 실제 파일은 문서 밖의 폴더에 있어요.

그래서 이미지를 붙여 넣는 순간, 에디터는 중요한 결정을 하게 돼요. 파일을 만들 것인지, 어디에 둘 것인지,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지 말이에요. mote는 이 결정을 사용자 몰래 하지 않아요.

저장을 눌러야 파일이 생겨요

클립보드의 이미지를 붙여 넣으면 확인 카드가 나타나요. 카드에는 만들 파일의 상대 경로가 먼저 보여요.

assets/plain-20260907-181756.png

파일 이름에는 문서 이름과 붙여 넣은 시각이 들어가요. 어느 문서에서 나온 그림인지 알아보기 쉽고, 여러 장을 붙여도 서로 덮어쓰지 않아요. 기본 폴더는 assets이며 설정에서 바꿀 수 있어요.

저장을 누르면 그 자리에 PNG를 원자적으로 쓰고, 캐럿 자리에 링크를 넣어요. 취소하면 파일도 만들지 않아요.

붙여넣기 확인 카드. 만들 파일의 상대 경로 assets/plain-20260907-181756.png가 표시되고, 저장을 눌러야 파일이 생겨요.
붙여넣기 확인 카드. 만들 파일의 상대 경로 assets/plain-20260907-181756.png가 표시되고, 저장을 눌러야 파일이 생겨요.

아직 저장하지 않은 문서라면 먼저 문서를 저장해 달라고 안내해요. 문서의 위치가 정해져야 이미지의 상대 경로도 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미지 파일을 창으로 끌어 놓을 때는 복사하지 않아요. 파일이 문서 폴더 안에 있으면 상대 경로를, 밖에 있으면 절대 경로를 넣어요. 이미 사용자가 둔 파일의 위치를 에디터가 마음대로 바꾸지 않아요.

크기를 바꾸면 문서에 기록해요

라이브 모드에서 그림을 선택하면 테두리와 손잡이 여덟 개가 나타나요. 모서리를 끌면 비율을 유지하고, 변을 끌면 한쪽 방향으로만 크기가 바뀌어요. 드래그하는 동안에는 예상 크기를 픽셀 단위로 보여 줘요.

손잡이를 놓으면 크기가 alt 텍스트 끝에 기록돼요.

  • 너비만 바꿨다면 |300
  • 너비와 높이를 따로 바꿨다면 |300x200

Obsidian과 같은 방식이라 그곳에서도 같은 크기로 보여요. 크기 변경은 편집 기록에 남아서 되돌리기 한 번으로 취소할 수 있어요.

이 문법은 CommonMark 표준이 아니에요. 지원하지 않는 뷰어에서는 |300이 alt 텍스트의 일부로 보일 수 있어요. 그래도 크기 정보를 별도 파일에 숨기지 않기로 했어요. 문서의 상태는 .md 파일 하나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쓰이지 않는 그림은 바로 지우지 않아요

붙여 넣은 그림의 링크를 삭제하거나 되돌리면 PNG 파일만 남을 수 있어요. 이때 mote는 파일을 휴지통으로 옮길지 한 번 물어요. 허락 없이 지우지 않고, 같은 파일에 대해 다시 묻지도 않아요.

대상은 현재 편집 세션에서 mote가 만든 파일뿐이에요. 원래 폴더에 있던 이미지나 사용자가 직접 추가한 파일은 건드리지 않아요. 폴더를 뒤져 쓰이지 않는 그림을 찾아내지도 않아요.

우리가 만든 파일만,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정리해요.

원본은 바꾸지 않아요

mote는 그림을 외부에 올리지 않아요. 자르기, 회전, 보정 기능도 제공하지 않아요.

화면에 그릴 때만 한 변이 2048 px를 넘지 않게 줄여 디코드해요. 디코드한 픽셀은 64 MB까지만 들고 있다가 오래된 것부터 버려요. 사진이 많은 문서에서도 메모리가 계속 늘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예요.

이 과정에서도 원본 파일은 바뀌지 않아요.

mote가 문서 폴더에 새 파일을 만드는 때는 단 한 번이에요. 이미지를 붙여 넣고 사용자가 저장을 눌렀을 때예요. 문서에 쓰는 내용도 직접 입력한 글, 이미지 링크, 이미지 크기뿐이에요. 릴리스마다 이 목록을 변경 기록에 공개해요.

그림은 문서 밖에 있는 파일이에요. 만들지, 남길지, 치울지는 에디터가 아니라 사용자가 결정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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